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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Cloud Practitioner 시험 합격 후기 및 공부 방법 정리

AWS 구루를 향한 첫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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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2일, AWS Certified Cloud Practitioner(CLF-C02) 자격증을 취득했다.

해당 자격증은 AWS 기초 수준에 해당한다.

AWS 자격증은 Foundational - Associate - Professional 우측으로 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진다.

이번에 자격증을 취득한 이유는 쿠버네티스를 활용한 프로젝트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EKS 를 이용한 플랫폼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동안 AWS 를 제대로 이해하거나 활용해본 경험이 없었다.

AWS 의 200개가 넘는 서비스를 전부 이해하고 알 필요는 없지만, AWS 의 내부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프로젝트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팀원 모두 비슷한 수준의 지식을 가지기 위해서 1달 안에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하면 다른 팀원들에게 술과 안주를 사는 벌칙을 걸었다.

역시 사람은 돈이 걸리면 필사적으로 변하고, 환경이 만들어지면 어떻게든 하게 되는 신기한 존재다.

시험은 1000점 만점에 821점으로 꽤 좋은 점수로 합격해서 만족스럽다.

시험 후기

시험 준비 기간은 약 2~3주 정도 걸렸다.

다른 공부도 함께 하면서 하다보니 시간이 꽤 걸렸는데, 정말 컴팩트하게 준비하면 1주일 안에도 취득 가능할 것 같다.

시험은 오프라인으로 응시했고, 종로3가 역에 있는 KG아이티뱅크 평생교육원에서 응시했다.

오후 3시 15분에 시작하는 시험이었는데, 오후 2시 50분쯤 응시장에 도착했다.

오후 3시쯤 시험 감독관 분께서 시험장으로 안내 해주셨다.

시험장은 투명창 하나를 두고 감독관이 뒤에서 나를 감독하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컴퓨터는 4대 있었는데, 공간이 생각보다 좁아서 다른 분들이랑 같이 보면 조금 신경 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그 시간에는 나 혼자 시험을 봐서 쾌적하니 좋았다.

신분증은 운전면허증과 영문 이름이 적힌 신용카드를 준비했다.

시험 관련 서약서 작성하고, 바로 시험을 시작했다.

언어는 영어로 신청해서 제한 시간은 100분이었다.

한글로 번역된 것도 잘 되어있다고는 하는데, 영단어가 전달하는 명확한 뉘앙스 때문에 영어로 푸는 것이 유리하다 생각한다.

문제는 덤프 문제나 AWS Skill Builder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공식 모의 시험 문제와 비슷하게 나왔다.

일부 문제는 정말 똑같은 문제가 나오기도 했다.

처음 보는 문제들도 많았는데, 대부분은 지문을 잘 읽기만 해도 풀 수 있다.

덤프 문제 풀이를 하다보면 시험에 나오는 주요 서비스나 개념이 있고, 문제 유형이 있기 때문에 따로 외우려 하지 않아도 외워진다.

특히, 서비스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되는 것 같다.

예를 들면, EC2를 이용한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할 때, 중단 없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Spot Instance 를 사용하면 안된다는 것이 있다. Spot Instance 는 On-demand 자원 중에서 사용 가능할 때 바로 가져와서 잠시 빌려 쓰는 것이기 때문에 EC2 인스턴스가 언제 꺼질 지 모른다.

문제를 다 풀고, 다시 한번 검토를 끝내는 데까지 60분 걸렸다.

총 65문제 중에 700점을 넘기려면 최소 45문제 정도는 맞추어야 한다.

즉, 20문제 정도 틀리면 불합격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정답이 확실하지 않은 문제 수를 세보니 약 10문제 정도 되었고, 시험을 마무리 했다.

시험 결과는 시험이 끝나고 화면에 바로 뜬다.

PASS 가 뜨면 합격한 것이고, 불합격 했으면 아마 FAIL 이 뜰 것이다.

시험 준비 방법

시험 공부는 아래와 같은 순서로 했다.

1. AWS Skill Builder 강의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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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에서 자격증 시험을 위해 자체적으로 제작한 6시간 짜리 무료 동영상 강의가 있다.

영어를 사용하는 강사들이 설명을 해주지만, 한국어 자막이 영상에 함께 첨부되어 있다.

AWS Cloud Practitioner Essentials (Korean) (Sub) (한국어 자막) 이라는 제목으로 찾을 수 있다.

  • 링크 : https://explore.skillbuilder.aws/le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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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동영상을 1.5배속으로 돌려서 봤는데, 생각보다 동영상이 많아서 동영상 대본을 보기 시작했다.

동영상 대본에는 동영상 자막을 그대로 작성했기 때문에 동영상을 처음부터 시청하지 않더라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동영상은 시각 자료로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이기 때문에 반드시 볼 필요는 없다.

2. 덤프 문제 풀기

AWS 자격증은 문제 은행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출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아래의 링크에서 CLF-C02 문제를 무료로 풀어볼 수 있다.

  • 링크 : https://www.examtopics.com/exams/amazon/aws-certified-cloud-practitioner-clf-c02/view/

2023년 11월 23일 기준으로 CLF-C02 가 최신 버전의 시험인데, 업데이트가 된다면 해당 버전에 맞는 기출문제를 찾아서 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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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답을 맞추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선택지 중에서도 모르는 개념이나 처음 보는 서비스는 반드시 찾아보고 노션에 기록했다.

서비스에 대한 설명은 AWS 공식 문서를 찾아보면 알 수 있다.

자세한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것보다 서비스의 특징, 목표를 이해하는 것에 집중해서 학습했다.

그리고 실제 서비스 사용 사례를 찾아보는 것이 크게 도움 됐다.

예를 들면, AWS Snow Family 는 On-premises 에 저장된 대량의 데이터를 AWS 데이터 센터로 옮기기 위한 데이터 이동 서비스이다.

실제로 어떻게 데이터를 옮기는 지 궁금해서 블로그와 유튜브에서 해당 서비스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찾아보았다.

실제 사용 사례를 이해하고 나니 기억에 오래 남았고, 해당 개념을 묻는 문제가 나오면 자신 있게 정답을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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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링크 : https://sh-t.tistory.com/91

검색할 때는 서비스 이름 + ‘사용법’, ‘개념’, ‘정리’ 등과 같은 키워드를 함께 붙였다.

그러면 한국어로 작성된 블로그가 나오기도 하는데, AWS 공식 문서를 읽는 것보다 훨씬 이해가 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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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링크 : https://youtu.be/8vQmTZTq7nw?feature=shared

위의 사진은 aws snowmobile 을 소개하는 aws 공식 영상이다.

aws snowmobile 은 눈썰매을 의미하는 단어처럼 실제 트럭 차량에 회사의 데이터 센터와 차량과 랜선을 연결해서 데이터를 옮기고, 옮긴 데이터를 AWS 의 데이터 센터에 그대로 옮겨준다.

이처럼 다양한 자료를 찾다보니 aws 에 대단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는 걸 느꼈다.

3. 공식 모의고사 풀기

AWS 에서 공식 모의고사도 제공하고 있다.

실제 시험 UI 와 비슷하게 구현해놓았고, 문제도 한국어와 영어 모두 지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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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모의고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7일 무료 이용권을 신청해야 한다.

신청 후 7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결제 되기 때문에 시험 바로 직전에 모의고사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공식 모의고사는 AWS Skill Builder 사이트에서 AWS Certified Cloud Practitioner Official Practice Exam (CLF-C02 - Korean) 이라는 제목으로 검색해보면 찾을 수 있다.

시험이 끝나면 구독권 취소하는 것도 잊지 말자.

꿀팁

텍스트로만 시험을 공부하는 것보다 직접 AWS 서비스를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프로젝트나 업무를 하면서 사용해보면 좋겠지만, AWS 웨비나에 참여하면 충분히 사용해볼 수 있다.

AWS 에서는 주기적으로 AWS 서비스들을 소개하고, 실습까지 함께 해보는 웨비나를 열고 있다.

웨비나는 AWS Builder Korea 로 검색해보면 찾을 수 있다.

  • 링크 : https://aws.amazon.com/ko/events/seminars/aws-buil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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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 과정이 포함된 웨비나에 참여하면 50달러 크레딧을 제공하기 때문에 무료로 AWS 서비스들을 체험할 수 있다.

올해 10월에 열린 웨비나에 참여했는데, 이 경험이 덕분에 이번 자격증을 준비하는 데 굉장히 큰 도움을 받았다.

마침 EKS 와 관련한 웨비나가 열려서 크게 도움되었다.

웨비나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내가 직접 바닥부터 만들지 않는다.

제한된 시간 안에 세션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연사 분들이 미리 준비한 자료를 보고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

웨비나를 요리 학원에 비유하면, 강사님이 매운탕 재료를 전부 준비 해주시고, 우리가 할 일은 그저 재료를 냄비에 넣고 물 붓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처음이라도 어렵지 않게 EC2 인스턴스를 자동으로 만들 수 있고, EKS 클러스터를 구성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AWS 서비스들을 익히게 되고, 오류가 발생하면 직접 오류를 찾아보기도 하고, 연사님께 실시간으로 질문해서 해결 방법을 찾으며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다.

마치며

AWS 를 처음 입문한다면 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자격증을 취득하면 그 다음 레벨인 Associate 자격증 시험 응시 50% 할인 바우처를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사실 이 시험을 보기 전에 AWS 를 아예 사용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고, AWS EC2 로 웹 서비스를 배포해본 경험이 있어서 어느 정도 익숙한 수준이었다.

개발자가 아닌 일반 사무직이나 기획 업무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생소한 단어나 개념 때문에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시간 투자하면 얼마든 합격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에는 DevOps 직무를 위한 Developer Associate 나 SysOps Associate 를 취득할 계획이다.

앞으로 AWS 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이제 시작이다.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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