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에 TOPCIT 이라는 소프트웨어 역량 평가 시험에 응시하여 약 상위 20%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42서울에서 무료로 시험을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덕분에 객관적으로 제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42서울 관계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시험이나 자격증이 누군가의 실력을 절대적으로 보증할 수는 없지만, 해당 영역에 있어 필요한 최소한의 지식이나 실력을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고 싶은 저의 마음과 열정을 조금이라도 더 보여주기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소프트웨어 관련 시험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RPA 스크립트 개발자로 회사를 다니던 때에는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출근 전에 1시간씩 틈틈이 공부한 덕분에 ‘정보처리기사’를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번 TOPCIT 시험을 응시하기 위해 따로 시간을 내어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상위 20% 라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의 노력이 쌓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경영학에서 배운 비즈니스 지식(마케팅, 생산관리 등)과 ‘정보처리기사’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배운 전반적인 정보시스템 업무 지식, 42서울에서 직접 코드를 치며 배운 컴퓨터 공학 지식 등이 모두 어우러진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한 때는 경영학이 아닌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영학을 배운 덕분에 자격증과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훨씬 더 넓어졌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가지지 못한 것을 아쉬워 하기 보다 가진 것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마음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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